대만,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의 춘추전국시대

대만,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의 춘추전국시대

–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 대만 진출 –

– 글로벌 대형 업체 뒤따라 서비스 시작 –

□ 중국 기업 아이치이, 중화권 노리며 대만 진출
○ 중국 최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 대만 통신사와 합작으로 대만시장 진출
– 아이치이는 3월 29일 대만 최대 통신사인 중화전신(Chunghwa Telecom)과 합작으로 대만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임.
– 중화전신은 통신망 제공, 아이치이 서비스 이용료 수납 등 아이치이의 대만시장 내 전권을 위임받고 중화전신 MOD 서비스에 아이치이 자체 콘텐츠를 독점 제공
– 대만지사 총경리는 대만 유선방송사인 TVBS의 양밍(楊鳴) 전 총경리가 맡음.
· MOD(Movie on Demand) 서비스: 서비스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영화나 뉴스 등 영상기반 서비스를 전화선이나 케이블을 통해 제공하는 주문형 영상 서비스 사업. 중화전신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함.

○ 아이치이사는 해외진출 첫 출발지로 대만을 선택, 중국 콘텐츠산업의 해외 제 1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
– 아이치이는 텐센트(騰訊), 소후(搜狐) 등을 잇는 중국 내 최대 인터넷 동영상 제공 사이트
– 2015년부터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며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임.
– 대표적인 자체 제작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중국 드라마 ‘랑야방(琅□榜)’, 한국 프로그램 런닝맨을 리메이크한 ‘달려라 형제(奔跑吧兄弟)’ 등이 있음.

□ 대만 OTT*시장, 글로벌 기업들 각축
* OTT(Over The Top) 서비스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Public internet)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별도의 셋톱박스 설치가 필요 없이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tablet), 노트북으로 인터넷망을 통해 영상 서비스를 제공함.

○ 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대만 진출
– 미국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사 훌루(HuLu), 일본 위성방송사 WOWOW, 프랑스 Dailymotion사 그리고 중국 텐센트(騰訊)사가 진출
– 전 세계 130개국에 진출 중인 미국 미디어 콘텐츠 넷플렉스(Netflix)사는 올해 1월 대만 진출
– 프랑스 동영상 플랫폼 Dailymotion사는 지난달 대만시장 정식 진출 관련 기자회 개최

□ (배경) 왜 대만인가?

○ 중국·동남아시장 진출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
– 경제지 천하(天下)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대만 진출은 내수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다는 중화권 소비자의 시청습관 등 중화권문화를 대변하는 대만을 중국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삼고 진출한 것이라고 전함. (자료원: 天下잡지 2016년 2월 3일 자)
– 첸따웨이(錢大衛) 대만 OTT사 LiTV 동사장(董事長·이사장 격)은 “대만은 중화권시장의 출발역”이라며 “중국 및 글로벌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해 진출하는 중화권시장 ‘해두보(beachhead)’와 같다”고 밝힘. (자료원: 경제일보 2016년 4월 11일 자)

○ 테스트베드가 될 만한 기본조건 갖춘 대만시장
– 시장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중화권 콘텐츠 주요 생산지 중 하나로 높은 광대역 보급률
· 대만 인구수는 2015년 기준 2336만 명으로 한국 인구수(5157만 명)의 절반 수준
– 대만 국가통신방송위원회(國家通訊傳播委員會)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대만 내 광대역 모바일 가입자 보급률은 128.4%로 나타남.
– 스무뱌오(石木標) 중화전신(中華電信) 총경리에 따르면, 중화전신 4G 무제한 요금 사용자는 전체 가입자의 49%(640만 명)라고 전함.
· 대만 내 4G서비스의 중화전신 사용자 점유율은 38%로 업계 1위
– 또한, 소비자의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콘텐츠 시청률 및 구매의향 역시 높은 편임.
– 아이치이가 실시한 대만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세 이하 시청자의 35%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TV를 시청한다고 답함.

□ 대만 OTT 주요 업체 현황
○ 대만 내 OTT 시장, 총 11개사 진출
– 사용료는 월, 분기, 년 등 다양한 납부기간이 있으며, 약 2500~1만4000원 선(월정액 기준)에 무제한 시청 가능
– 비교적 일찍 진출한 대만 토종기업 짜스(嘉視公司)와 타이완 모바일(Taiwan Mobile)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서비스 시작

주: 1신타이완달러=35원

자료원: 공상시보(工商時報, 2016년 4월 6일 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 시장 점유율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기업들
– 미국 넷플릭스, 프랑스 데일리모션, 중국 아이치이 등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사 속속 진출
– 넷플릭스는 올해 1월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

– 데일리모션은 3월 중국어 번체자 사이트를 오픈, 대만 유선방송사·게임사·음반사 등 콘텐츠 유통망을 가진 업체와 합작해 광고로 수익 창출 예정

 

○ 대만 정보통신(IT) 업체는 물론 통신업체까지 앞다투어 서비스 시작

– Litv는 대만 2011년에 대만 내 이미 서비스를 시작, 현재 대만 기업으로는 가장 큰 시장점유율 차지. 또한, 대만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타이완과 합작으로 중국 드라마 ‘우메이랑(武媚娘)’, ‘랑야방(琅琊榜)’ 등 대만 내 판권 취득
– 동남아시장의 넷플릭스를 목표로 하는 CATCHPLAY사는 HTC가 투자한 기업으로, 대만을 포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서비스를 시작
– 대만 주요 통신기업 Asia Pacific Telecom는 폭스콘(Foxconn)이 투자, 플랫폼 GtTV에서 VOD서비스 제공 중
– 중화전신(Chunghwa Telecom)은 MOD 서비스 Hami와 대만 진출 기업에 통신망 대여
– 대만 3대 통신사인 유엔촨(Far EasTone)은 Friday는 영화, 드라마 등 비디오 콘텐츠를 비롯해 대만 가수의 음반서비스 제공

○ 자체 프로그램 제작 위주의 기존 유선방송사도 합세
– ELTA는 VOD 서비스와 대만 주요 방송사 콘텐츠를 함께 제공
– SET(三立)는 10억 신타이완달러를 투자해 VOD 플랫폼인 Vidol을 개발해, 향후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아이돌 콘텐츠 위주로 서비스할 예정

 

□ 전망 및 시사점
○ OTT 시장,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시키는 중
– 넷플릭스, 훌루(Hulu) 등 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중심으로 각국 미디어 소비형태 변화
– 기존 케이블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전송하는 유선방송 체제가 흔들리고 있음.
– 빈트 서프(Vint Cerf) 구글 부사장은 “우리는 곧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의 TV를 시청하게 될 것이다(We would soon be watching the majority of our television through the internet)”라며 OTT의 향후 영향력을 전망
– 글로벌 OTT 산업생산액은 2015년 기준, 680억 달러 규모로 45% 성장
– 2018년도에는 1310억 달러 규모를 돌파하며 2016년 대비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시장 형성 단계인 대만 OTT 시장, 주도권 추이에 관심

– 대만 OTT사 LiTV 첸 동사장은 향후 1~2년 동안 대만 내 20~30개의 OTT 관련 기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함.
– 또한, OTT 산업의 기회는 OTT 사업과 관련 있는 설비사, 가전업체 등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대만이 글로벌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위해 들렀다 가는 곳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만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대만 정부의 제도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힘.

○ 우리 기업, 다양한 방식으로 대만 OTT기업과 합작 기대
– OTT는 플랫폼 제공 외 다양한 이익창출 모델이 존재함.
– 중국은 정부의 정책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막대한 자본의 투자와 인력 흡수를 통해 콘텐츠 수출국이 되기 위한 토대를 마련 중임.
– 관련 우리 기업은 힘을 기르고 재빠르게 움직여 선진국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해야 할 것임.

 

 

자료원: 공상시보(工商時報), 중국시보(中國時報), 자유시보(自由時報), 상업주간(商業周刊), 경제일보(經濟日報)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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