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 공개!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가 국제경쟁부문 수상작 4편을 공개했다.

제21회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수상작 4편으로 금상에 ‘남아있는 것들’(감독 다니엘 소아레스, 포르투갈), 은상에 ‘세이프 애즈 하우시스’(감독 미아 멀라키, 아일랜드), 동상에 ‘여름손님’ (감독 김수현, 대한민국), 관객상에 ‘앨리스 온 더 비치’(감독 우 드 춘, 대만)가 선정됐다.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글로벌 독립영화 플랫폼 무비블록에서 진행되었으며, 국제경쟁 부문의 본선 심사는 김봉석 영화평론가, 이주영 감독, 홍콩국제영화제의 매튜 푼, 테이 비 핀 감독 겸 프로듀서가 맡았다.  

금상을 수상한  다니엘 소아레스 감독의 ‘남아있는 것들’은 버려진 농장에 혼자 사는 노인이 남은 동물 한 마리를 팔려고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궁지에 몰린 한 노인에 관한 마음 아픈 묘사와 관객이 주인공에게 몰입하게 하는 단순 명료함으로 깊은 인상을 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은상을 수상한 미아 멀라키 감독의 ‘세이프 애즈 하우시스’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여성과 가정 폭력 피해자인 소녀가 만남에 대한 작품으로, 다르지만 비슷한 두 사람의 우정과 연대를 일상의 시선으로 그려내어 작지만 빛나는 두 사람의 시간이 아름답고 슬프게 다가온다는 평을 받았다.

동상을 수상한 김수현 감독의 여름손님은 기독교 신자 정원이 오갈 곳이 없는 중학생 문경을 집에서 돌보아 주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와 미장센 그리고 일상적 공간의 미묘한 변화를 화면에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관객들에게 가장 높은 별점을 받은 작품에게 수여하는  관객상은 우 드 춘 감독의 ‘앨리스 온 더 비치’가 선정되었다. 

국제경쟁 부문 수상작 4편에 대해서는 각 금상에게 3만 달러, 은상에게 2만 달러, 동상에게 1만 달러, 관객상에게 5천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MBL)을 수여할 예정이며, 상금 외에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작 감독에게는 차기작 제작 지원금 2만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MBL)을 지원한다.

한편 수상작 네 편은 영화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무비블록(www,moviebloc.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