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해주세요. (이름, 나이, 거주지, 담당업무 등..)
안녕하세요. 저는 6월 14일에 입사한 PUMP팀 김인곤입니다. 26세(빠른 27)이구요. 현재 답십리 부근에 거주중입니다. 생각보다 오는데 오래 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 브랜딩을 전공했구요. 아직 완전히 업무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플래닝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애매하고 어려운 질문인 것같은데… ㅜㅜ 자랑할거는 없는데 장점이라고 하면 뭐든지 호기심이 많고 관심이 많은 거? 문과공부만 하다가 물리학 관심 생겨서 상대성이론 공부하고 디자인 공부하고 공학공부하고 … 죄송합니다. 별로 없네요…
3. 학창시절 김인곤은 어떤 아이였나요?
학창시절이라 함은?? 고등학교까지는 그냥 조용하게 그다지 활발하지 않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공부만 했냐고 물어보던데 그렇지는 않고 TV를 좋아해서 정말 많이 본 것같습니다. 지금은 아닌데 예전에는 연예나 기타 잡지식들이 굉장히 많았었던 것같아요. 대학교 와서는 정말 미친듯이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돈 펑펑쓰고 놀러 다녔던 것같아요. 대학에서 성격이 많이 변했던것같아요. 동네가 약간 보수적이라서 기가 많이 죽어있었는데 학교에선 뭐든 다 해도된다고 해서 끼를 많이 발휘할 수 있었다고 해야 하나?
4. 판도라티비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학교 취업사이트에 공고가 떴어요. IT에 관심이 많아서 알아보다가 다들 재미없어 보이는 회사들이었는데 뭔가 색다른 곳이 떴길래 보고 바로 연락드렸죠. 알고보니 옛날 공고였고 마감되었던 거였는데 운이 좋게 잘봐주셔서 들어오게 된 것같습니다. 컨텐츠를 직접다룰 수 있는 회사라 더 끌렸어요.
5. 내가 생각하는 판도라티비는 ? (입사 전/후 차이점, 장점, 단점, 등..)
과거에 판도라티비는 광고가 많아서 안보고 엠군을 애청했어요. 근데 기억하기로는 화질이 판도라가 훨씬 좋았던것같아요. 그래서 나는 안쓰지만 까다롭고 고품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판도라를 볼꺼다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입사 후에도 저는 오히려 이미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라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서 더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IT업계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단점이라면 업력이 꽤 되어서 스타트업처럼 과감한 시도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나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그래볼만 한 몇 번의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ㅎ
6. 애인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둘 다? 물론 새로운 연인을 찾고 싶을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득보다 실이 큰 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같아요. 이성친구 외에도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배우는 것들이 있는데 한 사람과만 많은 시간을 보내면 좀 아까운것같아서… 엄청 대단한 사람이 내게 온다면 몰라도?? ㅎ
그걸 잘모르겠습니다… 그거 알려주는 사람과 사귀지 않을까요?
유쾌한 사람
7. 특기가 산문이던데 …
-평소에 어떤 장르의 글 쓰는 걸 좋아하나요?
어릴 적 꿈이 카피라이터 였던 적이 있었어요. 다양한 의미로 읽힐 수 있는 짧은 글의 파워? 그런걸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 제가 원래 글을 못쓴다고 논술샘한테 혼났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수 있을까 막 연구했었는데 그러고 나서 계속 칭찬을 들었던 것 같아요. 대회나 문화제에서 산문상도 몇번 타고 교수님한테 인정받기도 하고 그래서 산문이 특기다라고 적었는데 논문쓰면서 느낀건데 그건 착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SNS에 감성글을 올리시나요?
SNS에는 링크만~
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탔던 건 유휴공장 지대를 이용해서 팩토리런(Factory Run) 축제 기획안 올려서 탔었고, 환경미화원 인식개선공모전에서는 카드뉴스형식으로 환경미화원들의 처우와 불안정성을 고발하는 디자인안을 올려서 받았습니다.
최근 재미있게 봤던건 ‘협상의 신’ 이라는 책이구요. 커뮤니케이션할때 여러모로 유용한 것같아요. 글의 위대함을 느껴보시려면 이어령 씨의 저서들을 추천드립니다. 농담아니고 한페이지 넘어가는데 30분씩 걸렸어요. 어려워서가 아니라 한문장 한문장 감탄하느라 넘어가지를 못했어요 ㅎ
8.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했던데 ..
9. 어릴 적 꿈은 무엇이며, 10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외교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세계를 누비면서 분쟁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외교관이 딱히 그런일을 하는 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바라는 것, 꼭 되고 싶은 것은 있어요. 10년 뒤에는 그냥 겉보기에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나를 너무 잘 알고 친한 어떤 사람이 나를 존경하고 배울게 많은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예전엔 남들이 볼때 어떻게 보이냐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살면서 자기랑 친한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만약에 이꿈을 이룰수 있다면 그 어떤 유명한 사람이 되고 돈많이 버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대단한 일이 아닐까 하는…
10. 로또1등 당첨된다면?
창업을 하겠죠? 아이디어를 모을 것 같아요. 상금을 걸고 최고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을 영입할 것같습니다. 그러느라고 그 돈을 다 써버려도 좋아요. 그 아이디어를 가지고 치열하게 고민해서 팬시한 나만의 사업 영역을 개척하면 좋겠습니다.
11.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사실 제가 격식을 잘 못차리고 지혜도 부족해서 쉽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타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해지지는 못해도 개인적으로는 모두와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저도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겉모습으로만, 소문으로만 알고 판단하지만 한분한분 내면에 있는 장점과 깊이들을 알고 사소한거라도 배울 수만 있다면 정말 많은 것을 포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많은데 같은 팀으로서 조금씩이라도 시너지들이 났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