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한다.
광고사업팀에 입사한 정희헌 이다. 반갑다.
학창시절 정희헌은 어떤 아이 였나?
남자 중학교를 나왔는데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며 으쌰으쌰 하는 아이였다. 여기저기 잘 끼며 문제 없이 지냈다. 집이 한강과 가까워 친구들과 해질때까지 농구도 하곤 했다.
농구를 했으면 키가 컸었나보다?
중학생때 168cm였는데 당시엔 큰 키였다. 하지만 더 이상 자라지 않더라. (슬픔)
운동이 많이 거칠었을텐데 다친적도 있었나?
고등학교 1학년때 축구를 했을때다. 돌이 튀어서 무릎에 맞았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무릎 뼈가 아닌 연골이 크게 다쳤다. 너무 심하게 부어올라 걱정돼 근처 병원을 갔더니 6개월에서 1년간 쉬라고 했다. 고등학생인데 1년을 쉰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서 다른 대학병원을 가봤다. 거기서는 한 달만 쉬면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아서 반깁스 상태로 한 두달을 생활 했다.
만약 처음 갔던 병원 진단대로 수술을 했다면 큰일이였겠다.
무릎 수술은 함부로 하게 되면 평생을 위함하다고 하니 정말 큰일 날뻔 했다. 이래서 여러 병원을 다녀봐야 한다고 하는 듯 하다. 그때 나를 등하교 시켜주시는 어머니께서 고생많이 하셨다.
전산학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
점수에 맞춰간 것이 크다. 당시 이름은 컴퓨터 정보학 이라는 학부제 였다. 트렌드가 IT쪽으로 흐르고 있어서 지원을 하게 됐다. 1,2 학년때는 재밌었는데 3학년 되면서 전문적으로 배우다 보니까 나랑은 맞지 않다고 느꼈다. 당시 경험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며 먹고 살기에는 나에게 맞지 않다는 판단이 섰고 복수전공을 하려다가 졸업도 생각 하고 등록금이 만만찮아서 군대갔다와 졸업하게 됐다.(웃음)
대학생활은 어땠나?
요즘 대학생들은 1학년때 부터 진로를 걱정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나때는 그렇지 않았다. 1~2학년때는 캠퍼스 활동에 충실했다. 캠퍼스 스포츠 대항전이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 하며 즐겼다.
스포츠 대항전에 참여해서 우승도 하곤 했나?
선수로 참석한게 아니고 응원만 했다. 그리고 뒷풀이가고(웃음)
아… 군대는 어땠나?
운전병으로 군생활을 했다. 생각해 보면 오히려 대학생활보다 재밌게 했던 것 같다. 운전병이였지만 운전을 하지는 않고 차량계라는 행정병으로 복무를 했다. 간혹 겨울에 차량이 시동이 잘 안걸릴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연료가 올라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그럴때 호스에 입을 대고 빨아서 연료를 올라오게 하곤 했는데 입안으로 휘발유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바로 뱉는다고 해도 그게 참 곤욕 이였다.
또, 한 겨울에 우리가 제작한 난로에 모여서 떠들고 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군대 전역 후 진로에 대해서 고민했을 법 한데?
전역 후 9월에 복학을 했다. 그리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9급 세무직 공무원 준비를 하려 노량진으로 향했다. 그렇게 1년 반 동안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노량진 고시원으로 가서 공부 하고 밤 늦게 집에 들어오곤 했다. 2번의 시험을 봤는데 쉽지 않더라(웃음). 결국 포기 했다.
포기한 이유라도 있나?
음.. 공무원 시험은 1~2년 안에 결정 된다고 들었다. 직접 공부해보니 쉽지 않았고 장수생들의 모습을 보니까 어떻게든 여기를 빠져나가야 겠다고 생각 했다. 한편으론 내가 저렇게 될까 하는 불안감에 휩 쌓이기도 했다. 결국 그만두고 회사에 취직하게 됐다.
뉴욕으로 출장가서 타임스퀘어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첫 입사한 회사가 건설사다. 근데 또, 영업직을 맡게 됐다. 무슨 일이 있었나?
입사는 건설사 전산팀으로 입사하게 됐다. 입사 후, 신입사원 OJT가 있었다. 모두 모여 몇박을 합숙했는데 당시 인사팀장님께서 쇼핑몰을 오픈하는데 그 곳에서 영업지원을 해보지 않겠냐며 제안을 하셨다. OJT에서 내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제안을 하신 것 같다. 평소에도 전산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업무가 나에게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해 흔쾌히 수락했다.
판도라티비에 입사하게 되었다.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
광고사업팀에서 광고매체 영업담당을 맡고 있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원스탑으로 진행되는 프리즘이라는 플랫폼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것이다.
취미는 무엇인가?
요새 여자친구 덕에 낚시를 알게 되어 다니고 있다. 고리타분하고 따분할 줄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재밌더라.
이 사진을 보니 지석진을 닮은 것 같기도…
어떤 재미가 있나?
찌가 움직일 때 들어올릴 때 손맛이 느껴진다.(웃음) 그리고 낚시만 하는 것은 아니고 음식을 싸 들고가서 먹으면서 경치도 구경하면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도 정리 되고 좋다.
특히 10월 이 즈음 해서 저녁 낚시를 가면 시원하고 너무 좋다. 밤에 또 야경을 보면서 낚시 하는 재미도 좋다.
여자친구 덕에 알게 됐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친 오빠랑 우연한 기회에 낚시를 갔다고 한다. 그날 친 오빠보다 더 많은 물고기를 낚게 되었고 그 덕에 재미를 느낀듯 하다.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 한다.
입사하게 되어 기쁘다. 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성과를 올리도록 하겠다.